다이어트 가로막는 뜻밖의 장애물은?

다이어트 가로막는 뜻밖의 장애물은?

체중 감량은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되는 단순한

문제로 치부됩니다. 물론 섭취 칼로리보다 소비

칼로리가 높으면 살은 빠집니다. 하지만 섭취

칼로리가 많다는 것을 의지력의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면이 부족해지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느끼고, 유전적인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체중 조절을 방해하는 의외의 요인

5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환경 호르몬

가구나 전자기기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품

에는 환경 호르몬이 들어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화학 물질은 신진대사에 이상을 일으켜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문명화된 세상에서 사람이 합성 물질과 떨어져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사용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는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정신적 스트레스

체중과 관련한 인신공격도 체중 감량 실패 요인의 하나

입니다. 이는 체중으로 인해 차별을 당하거나 무례한 말을

들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4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체중에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연인이 있는 사람들은 살이 빠지

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찌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인신공격으로 인해 살이 찌는 것은 감정적인

영역이므로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평소

명상이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인공 첨가물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인공 첨가물은 체중 증가의 한 원인

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 첨가물은 신진대사에 문제를

일으켜 포도당 과민증이나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공 첨가물에 든 화학 물질이 내장을 보호하고 있는 점액을

파괴하고 장내 세균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이유입니다. 몸에

해로운 세균이 증가하면서 염증이 일어나고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면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4. 교대 근무

몸의 생체 리듬이 깨져도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교대

근무처럼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생체리듬이 쉽게 깨집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글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보다 쉽게 살이 찝니다.

이 연구에서 교대 근무자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해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몸의 24시간 주기 리듬이 깨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져 정상적인

식사량에서도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이빈다.

늦은 밤에 자주 일을 하거나 시차가 있는 나라로 잦은 해외

출장을 떠나는 사람들 역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

니다. 따라서 생활이 불규칙한 사람들일수록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신진대사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5. 유전적 요인

체내에 기생하는 세균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들은 다른 형제들보다 장내 세균 환경이

비슷합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를 100% 공유한다는 점에서 장내 세균의

유전적 요인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세균

중에는 마른 몸매를 유도하는 종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유전자를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식물성

식품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유익균이 들어간 식품을

먹어 최대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